3월의 일본 여행
벚꽃 구경 좋아하시나요? 3월에 일본 여행을 떠난다면 벚꽃 코스를 빼놓을 수 없죠. 저 역시 일본 벚꽃 여행으로 가보았던 명소들이 있는데, 오히려 일본에서 살던 동안에는 열심히 찾아다니지 않았던 것 같아요. 제가 살던 동네에도 3월이면 꽃이 만발해 커피 한잔 들고 동네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동네 한바퀴를 돌기만 해도 좋았거든요. 그래도 벚꽃 명소로 유명한 곳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가 있겠죠? 3월 일본 여행을 떠나는 분들을 위해 일본 벚꽃 개화 시기를 정리해보았습니다.
벚꽃 개화 시기
올해는 평년보다 조금 빨리 벚꽃을 만날 수 있다고 해요. 3월 8일 일본 뉴스에서 2023년 벚꽃 개화 예상 시기를 발표했는데, 도쿄는 3월 15일 시작으로 20일이면 꽃이 만개를 합니다. 서일본 지역은 3월 중, 동일본 지역은 4월, 북일본 지역은 5월까지도 일본 벚꽃 여행이 가능합니다. 한국인들이 여행을 많이 가는 삿포로는 4월 25일에 개화할 예정이니 지금 여행 계획을 세워보셔도 좋겠어요.
일본 대표 명소
그렇다면 일본 전국의 유명한 벚꽃 대표 명소는 어디일까요? 조사 기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본 웨더 뉴스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는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위를 차지한 곳은 아오모리현의 히로사키 공원이었습니다. 일본에서 나무 줄기가 가장 두꺼운 벚꽃나무가 있는 곳이예요. 히로사키 공원 벚꽃 축제는 4월 21일부터 5월 5일에 열릴 예정이예요. 2위는 나라현의 요시노산, 3위는 후쿠시마현의 미하루 타키 사쿠라, 4위는 홋카이도 고료카쿠 공원이 차지했으며, 한국인이 잘 알만한 장소로는 7위를 차지한 도쿄의 메구로강이 있어요. 도쿄 도심에 있어 접근성도 좋고 인증샷을 남긴 후 강가를 따라 가게들을 둘러보고 카페 한잔 즐기고 오면 좋을 일본 벚꽃 여행 코스입니다.
도쿄 주요 벚꽃 축제 일정
마지막으로 도쿄의 벚꽃 축제 주요 일정을 정리해볼게요. 나카메구로 벚꽃축제는 3월 26일에 열리며, 우에노 벚꽃 축제는 3월말에서 4월초까지, 지요다 벚꽃 축제는 3월24일에 시작합니다. 지요다 치도리가후치는 황궁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700미터 길이의 산책로예요. 보트장이 있어 꼭 배를 대여해서 즐기는 것을 추천해요. 연인과 함께 하면 더욱 좋겠죠?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일본 벚꽃 여행을 간다면 우에노공원을 추천해요. 낮시간에는 우에노 동물원에서 팬더와 다양한 동물들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고 오후 5시부터 시작하는 일루미네이션 구경으로 마무리한다면 알찬 오후 반나절 여행 코스가 될 것입니다. 3곳 이외에도 스카이트리가 보이는 스미다공원과 신주쿠공원 역시 벚꽃을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